요즘 그래픽카드 가격이 폭등.
30만 중반 정도를 유지하던 GTX 1060 6G시리즈가 50만원대로 안착해버리는 수준이고 1070은 말할 것도 없고...
요 근래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의 가상화폐 관련한 소식이나 뉴스가 많았고 이러한 투자관련 뉴스가 뜬 경우는 이미 투자 시기는 늦은 경우가 많을텐데...
뉴스란건 이미 벌어진 일을 알려줄 뿐이니까.
뭐 가상화폐 시장을 보면 드는 생각은 지금부터는 누가 오래 버티나의 싸움 아닐까 싶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채굴 난이도라는건 결국 채굴장비의 규모상승이라는 생각이 들고...
이미 레드오션이 되어가는 시장의 후발주자라는건 이득도 없거니와 거기서 제일 크게 돈 버는건 역시 채굴 장비 업자들 아닐까.
뭐, 이런 것들을 보고 뒤늦게 투자하는 사람이 분명히 있고 그런 영향인지는 몰라도 그래픽 카드 시장이 개판이 되버린 느낌이다.
그리고 그렇게 미쳐 올라간 시세를 내리고 싶지 않은건 유통업자겠지.
가장 큰 문제는 이렇게 투자후 가상화폐의 디지털 수학에 채굴노동으로 학대된 글카들이 대량으로 중고시장으로 쏟아져 나오면서 또 문제를 일으키고... 흠...
저런 혹사된 글카들을 가격이 폭등하기 전의 수준으로 중고시장에 팔아먹고 있으니 욕을 먹는건 당연하지.
이건 꼭 본인들의 투자실패 부담을 본인들의 실패 부담을 중고 사용자들에게 분담시키는 행위가 아닌가 싶다.
마치 IMF 터졌을 때의 대한민국처럼...
어찌됐든 이번 사건으로 중고글카 시장에서 10xx번대의 카드들은 이 후 구매 기피 대상이 된 것은 확실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rx4xx 계열이나 rx5xx 계열은 뭐 이미 말할 것도 없는 마당인 것 같고, 칩 제조사는 아예 채굴용 카드를 준비하려고 하는걸 보면 소비자용과 채굴업자용 제품과 시장이 아예 확실히 나뉘어져서 구분이 가능해지는게 좋울거 같다.
거기다 궁금한건 과연 가격이 폭등한게 정말로 그래픽 카드가 모두 채굴업자에게 흘러들어가서 재고가 부족해서인가? 하는 점.
대부분 일반 소비자들은 정말로 재고가 부족해서라는 소리를 전혀 믿지 않는것 같다. 아무래도 악명이 악명이다보니 일부러 제품을 풀지 않고 있다는 쪽을 더 믿는것 같고... 오늘도 까임은 스택이 쌓여만 가는건지, 그래픽 카드가 뭔 주식마냥 오르락 내리락...
재고가 없으면 SOLD OUT 이어야지? 값을 꾸역꾸역 올리고... 정상가격이 될런지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고...
이런 문제 때문에 이번에 국내에 다시 들어오는 EVGA는 일부러 하루에 판매하는 수량을 정하고 1인 1개 한정으로만 판매 방식을 선택했다는데, 이건 오히려 이런 상황을 이용해서 구매한 EVGA 그래픽 카드를 웃돈을 얹어서 되파는 수법을 벌인 사람도 있었다고 하니 뭔...
참 별의 별게 다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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